소금강 일대 마을 2.04㎢ 국립공원 해제

Է:2010-05-25 22:25
ϱ
ũ

오대산국립공원 강릉 소금강 마을 일대가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돼 침체된 지역 관광지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오대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강릉 소금강 일대 연곡 자연마을지구 0.82㎢, 소금강 집단시설지구 0.43㎢, 외동 자연마을지구 0.29㎢, 송천마을지구 0.27㎢, 앞골 자연마을지구 0.23㎢, 신왕지구 3537㎡ 등 2.04㎢가 국립공원에서 해제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전국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공원구역 조정 작업에 착수한 환경부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해제와 편입대상 지역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최종고시는 정부 부처간 협의와 국립공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소금강 일대 마을 주민들은 지난 30여년 동안 국립공원이라는 규제에 묶여 건축물을 지을 수도 없고 급할 때 토지 매매도 쉽게 할 수 없었다. 주민들은 이번 조치로 각종 재산권 행사 및 관광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복(51) 소금강번영회장은 “수학여행단의 발길마저 끊겨 상가 대부분이 개점휴업 상태에 처했다”면서 “10년 이상 건의해 온 국립공원 해제 문제가 일부 해결돼 반갑지만 소금강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등산과 온천 해양관광을 병행하는 지자체의 관광상품 개발정책과 주민호응이 맞물려야 하는 등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소금강 일대 일부 편의시설을 늘리긴 했지만 자연공원법에 묶여 침체돼 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연곡해변과 소금강 주문진을 잇는 강릉 북부권 관광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정동원 기자 cdw@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