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 분화구 활동 멈춰
유럽 각국 항공기의 하늘길 운항 안전을 위협했던 아이슬란드 화산의 활동이 일단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슬란드 대학의 마그누스 구드문드손은 “분화구 활동이 멈췄고 더 이상 용암이 솟지 않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구드문드손은 “새로운 지진이 발생하지 않고 추가 폭발도 없다면 그걸로 화산활동이 끝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는 분화구에서 증기만 뿜어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분출이 완전히 종료된 것인지 일시 활동을 중단한 것인지를 속단하기는 어렵다”며 “확실한 ‘종료’를 확인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아이슬란드 기상청도 “분출 활동이 미미하다”고 언급,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거의 활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0여년 전 휴화기에 들어갔던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은 지난달 14일부터 분출 활동을 시작했다.
이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유럽 상공으로 확산되면서 북유럽 대부분 국가들은 항공기 안전을 위해 4월 15∼20일 자국의 영공을 폐쇄하는 등의 조처를 취했다. 이달에도 결항 사태가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여행객 1000만여명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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