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속 디스플레이가 현실로
영화 ‘아바타’에서는 판도라 기지 장병이 허공 속 디스플레이에 정보를 입력하고 이를 떼어서 들고 다닌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가 나온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19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14인치 AMOLED 패널보다 5인치나 큰 제품이다.
SMD는 이 제품에 자체 개발한 투명 화소 설계기술을 적용, 투명도를 30% 이상 높이고 저항 문제를 개선했으며 공정도 단순화했다. SMD 관계자는 “AMOLED 제품을 40인치 이상으로 대형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투명 AMOLED가 상용화되면 자동차 앞 유리나 백화점 쇼윈도 등에 정보 표시 디스플레이로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즉 자동차에 내비게이션을 별도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앞 유리창에 내비게이션 정보를 띄울 수 있다. ‘아바타’를 비롯한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제품 개발자인 정진구 SMD 수석연구원은 “AMOLED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LCD보다 100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와 낮은 소비전력으로 잔상 없이 선명하고 빠른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MD는 이 제품과 관련된 연구논문을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SID 2010’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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