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 교원 평가에 반영… 서울시교육청 ‘2010 학력신장 방안 발표’

Է:2010-05-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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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 교원 평가에 반영… 서울시교육청 ‘2010 학력신장 방안 발표’

이르면 내년부터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비율이 얼마나 줄었는지를 서울지역 초·중·고교 교사들의 교원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초학력 미달학생에게 지도교사를 배정하고 학습 상황을 지속적으로 기록·관리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시스템도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10 서울학생 학력신장 방안’을 발표했다.



학력신장 방안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오는 7월 실시되는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초등학교 6학년은 1.2%, 중학교 3학년은 6.5%, 고등학교 2학년은 3.5%로 감축시키겠다는 목표치를 설정했다. 서울지역은 지난해 치러진 성취도 평가에서 진급을 해도 수업을 따라갈 수 없는 학생으로 분류되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초등학교 6학년은 1.5%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0위, 중3은 9.0%로 14위, 고2는 5.7%로 꼴찌를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2015년까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초·중·고 각각 0.9%, 5.2%, 2.5% 수준까지 끌어내려 상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교과·학교·지역교육청별로 기초학력 미달 감축 비율 목표를 설정하도록 했다. 또 교과별 지도교사를 배치해 학습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지도해나가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취도 평가 결과를 교원평가제에 반영하는 방안을 빠르면 내년부터 추진해나가겠다”며 “구체적으로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반영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의 근로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나 강사의 시간당 강사비는 현재 1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부터 시내 모든 중·고교에서 실시 중인 수학·영어의 수준별 이동수업에도 보다 세분화된 이동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사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학력신장 방안에는 창의·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탐구체험 중심의 참여학습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것과 서술형 평가 비중을 2012년까지 50%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현재 전체 학생 대비 0.56%에 불과한 영재교육 대상자를 올해 안에 1.0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수월성 교육 강화방안도 내놨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기초학력 미달학생 감축 목표제, 실적 반영 등은 교사들의 의욕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며 “학생 개개인의 학습부진에 대한 원인부터 먼저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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