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상의 성경과골프(57)
벙커 샷 2편. 쉽게 탈출하는 '3' 의 법칙
벙커는 페어웨이 벙커, 그린사이드 벙커, 깊은 벙커, 얕은 벙커, 항아리 벙커 등 다양하다. 볼의 위치나 라이에 따라서 또 볼이 모래에 묻힌 정도에 따라서 기술적인 사항이 조금씩은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공통점은 찾을 수 있는데, 이번에는 그린사이드 벙커를 중심으로 쉽게 탈출하는 방법인 '3'의 법칙을 연구하여 본다.
1. 3타로 홀아웃하는 것이 기준이다.
PGA 선수들은 빛나는 퍼팅 실력을 갖춘 강자들이다. 그런데 그들도 그린 주변의 벙커에서 절반 이상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한다. 아마추어 상급자들의 벙커샷 이후 1퍼트로 홀아웃하는 확률은 10%에 불과하다. 핸디캡 5라면 1/5, 핸디캡 15라면 1/15, 핸디캡 30이라면 1/30 정도가 벙켜삿 후 1퍼트로 마무리 하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벙커에는 빠지지 않고 피해가는 것이 최선의 공략 방법이지만, 일단 벙커에 빠졌을 경우에는 욕심을 버리고, 그저 편안히 나오는 것에만 집중하여 그린의 안전지대에 올려 놓고 2퍼트로 마무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2. Three O의 성공 법칙
벙커 샷에는 Three O의 법칙이 있다.
1) Open Stance: 목표에 오픈 스탠스를 취하고 목표보다 좌측을 겨냥한다.
2) Open Clubface: 벙커에 들어가기 전에 확실히 페이스를 열고 눕혀서 그립한다.
3) Out-in Swing으로 하되 높게 피니시 한다.
3. 볼 3개를 함께 쳐 낸다
벙커에 놓여 있는 볼 앞에 하나가 더 있고, 또 그 볼 뒤에 하나가 더 있다고 생각하고, 그 가상의 볼 3개를 한꺼번에 앞으로 쳐 낸다고 생각하고 샷을 하면 대략 1만원권 지폐 한장 크기를 떠내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그것은 볼 아래 3센티미터의 깊이로 모래를 퍼내라는 주문과 마찬가지 효과이다.
4. 3:1의 원칙
벙커에 놓여 있는 볼을 칠 때에는 페어웨이 잔디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보다 약 3배의 강도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15야드 샷을 한다면, 이는 좋은 잔디 위에 놓인 볼을 어프로치 할 때보다 3배의 파워를 넣는 것이 좋다. 아주 정확히 맞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경험으로도 15야드 벙커 샷을 할 때에는 45야드 어프로치를 하는 정도의 강도로 한다.
또 하나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일맥상통하지만, 볼 하나의 무게가 약 50그램이므로 벙커 샷에서 퍼내는 모래의 양은 150그램 정도가 되어야 좋은 샷이 된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전 4:12)
<골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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