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북풍·노풍 영향력 제한적”…유권자들 표심 굳힌 듯

Է:2010-05-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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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북풍·노풍 영향력 제한적”…유권자들 표심 굳힌 듯

본보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북풍(천안함 침몰 사건)과 노풍(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효과)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권의 지방선거 최대 아킬레스건이자 경계 대상 1호였던 노풍이 힘을 못 쓰고 있는 것 자체가 ‘북풍의 성공’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충남 경남 등 접전지 6곳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에 따른 여파를 묻는 질문에 41.1%가 ‘별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여당에 유리하다’는 답변이 30.6%, ‘야당에 유리하다’는 답변은 10.0%로 나타났다. ‘여당에 유리하다’는 답변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34.4%) 충남(32.8%) 경기(32.2%)로 나타났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효과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별 영향이 없다’는 답변이 45.9%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야당에 유리하다’는 반응이 30.2%, ‘여당에 유리하다’는 답변이 8.5%였다. ‘야당에 유리하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경기(39.4%) 충북(39.4%) 경남(37.7%) 등이었다.

GH리서치 이은영 이사는 23일 “천안함 사건의 경우 장기화돼 가는 국면이라 유권자들이 금방 선거 문제에 연결시키지 않고 있고,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도 노골적으로 선거에 활용하기보다 ‘추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형 변수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유권자들이 이미 굳건하게 표심을 정해놓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남은 기간 전혀 예상치 않은 돌발 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현재 나타나고 있는 표심이 선거 막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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