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광역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⑦ 이계진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

Է:2010-05-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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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광역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⑦ 이계진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

“특별자치도 실현 하나된 강원 만들 것”

한나라당 이계진 강원도지사 후보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실현을 통해 ‘하나된 강원도, 당당한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잃어버린 지난 10년을 잊지 않은 도민들은 깨끗하고 진실한 정치를 실현해 온 저와 한나라당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하나된 강원도, 당당한 강원도’를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의미와 실현방안은.

“영동과 영서, 춘천권·원주권·강릉권으로 나뉜 강원도의 민심을 하나로 아울러 당당한 강원도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현을 위한 필수조건은 고도의 자치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같은 성격의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드는 것이다.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특별법을 만든 후 여당 도지사로서 정부를 설득하겠다.”

-대표 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 추진의 배경과 장점은.

“현행대로라면 2014년 시행 예정인 행정구역개편에서 강원도는 2∼3개로 쪼개질 우려가 있다. 면적은 넓지만 인구가 적은 강원도의 입장에서는 심각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특별자치도가 되면 이 같은 우려를 한 번에 종식시킬 수 있다. 1000건 이상의 중앙정부 권한을 넘겨받고, 규제철폐를 통해 자치를 위한 특별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자치도가 실현되면 무비자 관광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통해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기업이 넘쳐나게 될 것이다.”

-비무장지대(DMZ)와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는데.

“DMZ의 생태·문화·안보 가치를 계량화해 규제에 따른 피해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DMZ는 6조∼21조원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보전가치의 10% 정도를 접경지역의 면적과 인구수에 따라 배분하면 강원도는 매년 600억∼21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역시 특별자치도 실현을 통해 할 수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 파행운영 문제가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극히 낮은 분양률로 사실상 파산 상태다. 부채는 6730억원에 달하고 부채에 대한 이자가 매일 1억원씩 불어가고 있다. 해법은.

“정부가 강도 높게 부채상환을 압박하고 있다. 팔 수 있는 것은 팔아야 하지만 정부도 일방적으로 구조조정만을 요구할 게 아니라 최소한 동계올림픽이 결정되는 내년 7월까지는 지방채에 대한 추가연장 승인 등 유동성 확보 보장을 해줘야 한다. 알펜시아로 인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이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여당 도지사가 필요하다. 공사채 추가연장 승인 등 정부지원을 얻겠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필승전략이 있다면.

“강원도민은 현명하다. 잃어버린 지난 10년을 잊지 않았을 것이다. 또 개인적으로도 깨끗하고 진실한 정치를 실천해왔다고 자부한다. 도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믿는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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