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킬러 배상문 SK텔레콤오픈 우승… 상금 2억
지난 2004년 프로에 데뷔한 배상문(24·키움증권). 이듬해 투어에 뛰어든 배상문은 폭발적인 장타를 갖췄으나 들쑥날쑥한 플레이로 2년 동안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던 그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7년부터다. 불안했던 드라이버샷과 쇼트게임을 가다듬은 배상문은 2007년 이후부터 최고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국내 1인자 자리를 확고하게 굳혀갔다.
2008, 2009년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한국 최고 상금대회인 한국오픈에서 2연패한 배상문은 총상금 9억원, 우승 상금 2억원으로 증액돼 두 번째 상금 규모가 큰 올해 SK텔레콤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메이저 킬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통산 7승 가운데 2007년 SK텔레콤오픈, 2008년 한국오픈, 2009년 매경오픈과 한국오픈, 2010년 SK텔레콤오픈 등 5승을 메이저에서 따내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한 것.
2008년부터 2년 연속 한국프로골프 상금왕에 올랐던 배상문은 23일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를 겸한 SK텔레콤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US오픈 36홀 예선에 출전하는 배상문은 2위 김대현(22·하이트)을 3타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배상문은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2억3000만원이 돼 김대현(3억2000만원)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며 3년 연속 상금왕 가능성도 밝혔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최경주(40)는 5타를 줄이며 분전했으나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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