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킬러 이정민,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루키 돌풍’
루키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여왕에 올랐다. 서희경(24·하이트) 이보미(22·하이마트) 김현지(22·LIG) 문현희(27·하나금융그룹) 등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친 신인의 반란이었다.
이정민은 23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53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프로 7년차 선배 문현희에게 1홀 남기고 3홀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 9홀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이정민은 후반 11번홀(파4)에서 50㎝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보기를 기록한 문현희에 1홀 앞서나갔다. 루키들이 우승을 목전에 두고 스스로 무너지는 것과 달리 이정민은 16번홀(파3)을 파로 막아(문현희 보기) 2홀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정민은 이어진 17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홀 컵 옆에 붙여 컨시드 버디를 받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32강전에서 국내 최강 서희경을 꺾었던 이정민은 8강전에서는 지난해 1승을 기록한 김현지에 완승했다. 이정민은 4강전에서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이보미마저 5홀차로 넉넉히 누르고 결승에 올라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좋은 체격 조건(1m73·63㎏)을 갖고 있는 이정민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을 가져가며 상금랭킹 1위(1억5860만원)로 올라섰다. 이정민은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위(445포인트)가 됐다.
춘천=이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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