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훈 저 ‘하나되는 기쁨’은 반성경적 서적”

Է:2010-05-23 20:21
ϱ
ũ
“양승훈 저 ‘하나되는 기쁨’은 반성경적 서적”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양승훈 박사가 그동안 기독교세계관 운동을 펼쳐온 것은 높게 평가하지만 그의 저서인 ‘하나 되는 기쁨’은 명백히 반기독교적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개혁연대(교개연) 공동대표 박노원(사진) 목사는 23일 목회자 대다수가 구약 아가서를 노골적인 부부성생활 지침서로 해석해 물의를 일으켰던 ‘하나 되는 기쁨’을 반성경적 서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지난 4월 한 달간 전국 목회자 400명을 대상으로 이 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91.4%가 반성경적이라는 데 동의했고 단 한 명도 성경적이라고 간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교개연은 이 책자의 성경적 정당성을 여전히 주장하는 관계자들의 사상이 변하지 않는 한 언제든지 이 같은 일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설문조사까지 하게 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특히 이 책이 세상의 성 프로그램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여 성경의 진리를 훼손시키고, 신자들의 신앙을 혼란스럽게 만든 만큼 철저한 향후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성경(聖經)은 성경(性經)이다’라는 주장에 대해 응답자 82.9%가 동의하지 않았다. 또 응답자의 80%는 이 책이 기독교인에게 유해하다고 했다. 유익하다고 답한 목회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박 목사는 “오죽했으면 이 책자가 기독교 서적 중 국내 최초로 청소년 유해서적 판정을 받았겠느냐”면서 “관련자들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는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저자와 추천인뿐 아니라 일부 가정사역자들이 이 책을 복음주의 입장에서 쓴 건전한 성생활 지침서라고 한 것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며 “이는 교회의 세속화를 가속화하는 궤변일 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믿음의 도를 세상의 색욕거리로 바꾸려는 것에 분노한다”며 “앞으로도 기독교의 정체성을 뒤흔들려는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