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재정위기’ 아시아 등 세계 증시 또 동반 급락

Է:2010-05-2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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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재정위기가 글로벌 더블딥(이중침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또다시 급락했다.

국내 증시가 석가탄신일로 휴장한 21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45% 급락한 9784.54로 마감했다. 지난 2월 10일 이후 3개월여 만에 1만 선이 무너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2.51% 내려 5일째 하락했다. 다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에 1.08% 상승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1만 선을 잠시 내주며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엔 3.60% 급락했다. 이틀 연속 2% 이상 급락한 프랑스, 독일 증시는 이날도 2% 이상 하락세가 지속됐다.

유럽발 재정위기 해결 방안 등을 놓고 유럽 국가 간 불협화음이 일면서 향후 세계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 18일 독일이 내놓은 주식 공매도 제한 조치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은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알라딘 캐피털의 스콧 맥도날드 리서치책임자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는 사실과 씨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미 다우지수가 지난해 3월 이후 상승 랠리를 끝내고 공식적인 조정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대표적 경제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미 뉴욕대 교수는 “유럽발 위기로 글로벌 경제가 취약해지면서 주가는 20%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대니얼 타룰로 이사는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확산되는 최악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금융시장이 얼어붙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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