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결승, 인터 밀란 vs 뮌헨… 유럽축구 ‘트레블’ 누구냐

Է:2010-05-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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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결승, 인터 밀란 vs 뮌헨… 유럽축구 ‘트레블’ 누구냐

사상 여섯 번째 ‘유러피언 트레블(The European Treble)’의 주인공은 누가될 것인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 밀란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유러피언 트레블을 놓고 운명의 단판 승부를 벌인다. 유러피언 트레블은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자국 정규리그와 FA(축구협회) 컵 우승으로 시즌 3관왕에 오르는 것을 이른다.

인터 밀란과 뮌헨은 2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2009∼2010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 중 우승팀은 사상 여섯 번째 유러피언 트레블과 함께 자국리그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그동안 유러피언 트레블은 셀틱(스코틀랜드), 아약스, PSV 에인트호벤(이상 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5팀만이 영광을 누렸다.

인터 밀란은 7일 자국 FA컵대회인 이탈리아컵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17일 AS로마와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경쟁 끝에 세리에A 정규리그까지 제패한 바 있다. 뮌헨도 9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데 이어 16일 베르더 브레멘을 4대0으로 대파하고 자국 컵대회까지 석권했다.

인터 밀란은 1964∼1965 시즌이후 무려 45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나서는 것이고, 뮌헨은 2000∼2001 시즌에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탈환과 함께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두 팀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에 비유된다.

뮌헨은 프랑스출신 프랑크 리베리가 준결승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결승전에 결장하지만 아르연 로번(네덜란드)과 스트라이커 이비카 올리치(크로아티아)로 대변되는 공격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이에 맞서는 인터 밀란은 ‘수비의 명가’ 이탈리아팀 답게 4강전까지 12경기 동안 9골만 내주는 짠물 수비로 결승까지 오른 팀이다.

조제 무리뉴 인터 밀란 감독과 루이스 판 할 뮌헨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심사다.

무리뉴 감독은 2004년 FC포르투를 우승시킨 후 6년 만에, 판 할 감독은 1995년 아약스의 우승 이후 1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두 사람 중 한명은 다른 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우승하는 통산 세 번째 감독이 된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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