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목회자 신학자 성경 66권 동영상 강해 의미… 교단·교파 초월한 신앙무장 기회

Է:2010-05-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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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목회자 신학자 성경 66권 동영상 강해 의미… 교단·교파 초월한 신앙무장 기회

한국미디어선교회(이사장 원광기 목사)가 오는 7월부터 성경 66권 동영상 강해를 인터넷을 통해 선보인다. 여기엔 탄탄한 실력을 갖춘 신학자와 목회자 50여명이 강사로 참여했다. 5월 촬영 작업을 완료하고, 6월엔 편집 작업과 함께 무료 공개강좌도 제공할 예정이다. 66권 동영상 강해에 강사와 고문으로 참여한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최근 본보 종교국 회의실에서 좌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목회자와 신학교수들이 모여서 66권 전체를 강의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성경 강해를 통해 다양한 성경 접근법을 경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 교회에 퍼지고 있는 이단·사이비 책동에 대해서도 “모자이크가 아닌 신구약 성경 전체를 조명하는 만큼 이단 분별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편향성을 극복하고 한국 교회가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

강사문 장신대 명예교수

김의원 백석대 부총장

박천일 전 한기총 총무

조병호 성경통독원 대표

사회: 최영경 i미션라이프부 차장


-이번 성경 66권 동영상 강해가 갖는 의미는?

◇강사문 박사=제가 보기엔 신학생들도 성경 10권을 채 공부하지 못하고 신학교를 졸업한다고 본다. 그렇다 보니 성도들도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 동영상 강해를 통해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조병호 박사=한 시대의 목회자와 신학교수들이 모여서 66권 전체를 한 울타리에 담은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성경은 단순히 획일화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한 시대의 훌륭한 분들의 접근을 통해 다양하게 성경을 접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라고 본다.

◇박천일 목사=성경이 하나님 말씀이라고 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통일성이다. 1600년간 46명의 저자들이 썼지만 점으로 분리된 게 아니라 선으로 이어져 있다. 성경 66권 강해는 그런 통일성을 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국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단 사이비의 발호라고 생각한다. 성경 66권 동영상 강해가 이단과 사이비를 척결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보나?

◇김의원 박사=이단들은 모자이크로 성경을 해석한다. 그러다 보니 통일성이 없다. 성도들이 성경 66권 강해를 통해 성경 전체를 본다면 당연히 이단·사이비의 교리가 잘못됐다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박 목사=이단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단을 감별하려면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그대로 믿는지 물어보고, 또 하나는 성경 66권을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지를 물어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66권 강해는 이단들을 분별할 수 있는 좋은 기준점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조 박사=지난 120년의 한국 교회사를 돌아보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편향성을 띤 적이 있다. 민주화운동이나 복음화 운동에 치우칠 때가 있었다. 그런 점에서 과거 한국교회는 성경 읽기의 편향성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 이제 한국 교회가 성숙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성경은 신구약 전체를 살펴서 보아야 한다. 그럴 때 질문도 생기고 그 질문이 하나님의 섭리와 풍요로움으로 바뀌는 기쁨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강 박사=66권 강해에서 눈에 띄는 것은 교파를 적절히 안배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강해를 통해 성도들이 교파가 아닌 성경 위에 온전히 설 수 있다고 본다. 개인의 안방까지 접근할 수 있기에 성도들의 정신 신앙무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성도 개개인이 말씀대로 사는 훈련도 될 거라 본다.

-한국 교회 성도들이 66권 강해를 많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강 박사=우선 담당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성서 강해가 필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66권 강해를 보급하는 데도 담임목사가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미디어선교회도 목회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박 목사=라디오와 신문, TV가 앞장선다면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각 교회에서 성경 교실을 여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개인이 하기엔 비용 부담이 있는 만큼 수요예배나 금요기도회 때 전체 교인들을 상대로 가르친다면 좋을 것 같다. LA나 오사카처럼 한인들이 많은 곳에는 분교를 세워서 확산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김 박사=교회마다 1년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예를 들어 교회 내 평생교육원을 만들면 주변 학교와 연계해 학점 교류도 가능하리라 본다.

-한국 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김 박사=성경을 설교한다는 것과 공부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교회는 전부 설교로 성경을 가르치려고 한다. 설교도 자세히 살펴보면 5분만 가르치는 내용이지 나머지는 다 적용이다. 예전엔 새벽기도회나 수요예배, 금요예배도 성경을 가르치기 위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이게 모두 설교로 바뀌다 보니까 교육은 빠졌다. 66권 동영상 강해는 이것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교만으로는 성도들이 달라지지 않는다. 반드시 교육이 개입해야 한다.

◇강 박사=목회자도 목회에 열중하느라 성경을 잘 모른다. 목회자들이 66권 강해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국민일보가 주도해 ‘백 투 더 바이블’ 캠페인을 벌이면 어떨까.

◇박 목사=평신도 지도자들이 교육이나 훈련을 안받고 지도자가 되는 게 문제다. 교육의 기본은 성경이다. 성경 전체를 꿰뚫어볼 수 있는 세미나도 좋은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조 박사=김병삼 장로께서 성경 66권 전체를 다루는 작업을 하셨다. 이 작업이 가능한 이유는 그만큼 한국 교회내에 수요층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 교회사에서 의미 있는 사건이다.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 최선을 다한다면 전 세계 교회에 하나님 말씀을 흥왕 시킬 수 있는 세계사적 의미도 띌 수 있을 거라 본다.

◇강 박사=성경 66권 강해는 성경을 알 뿐만 아니라 말씀대로 행함으로써 우리가 회복되고 교회가 갱신되는 일이다. 한국 교회가 회복되고 부흥하는 일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정리=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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