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2020년부터 인구 감소”
우리나라 인구가 2020년부터 본격적인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감소는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고 국가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2020년 인구증가율은 -0.02%로 1950년대 이후 줄곧 늘어왔던 인구가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70년 2.21%에 달했던 한국의 인구증가율은 계속 둔화해 2015년 0.1%로 ‘제로’에 근접한 뒤 2025년 -0.12%, 2030년 -0.25% 등으로 감소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OECD의 예상이다. 특히 2020년이 되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러시아(-0.62%) 일본(-0.49%) 독일(-0.09%) 이탈리아(-0.08%) 한국(-0.02%) 등 5개국만이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70년만 하더라도 한국의 인구증가율은 현재 G20 국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터키 브라질 인도네시아에 이어 6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올해는 러시아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다섯번째로 인구증가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2030년이 되면 한국의 인구증가율은 -0.25%까지 떨어져 일본(-0.73%) 러시아(-0.68%) 독일(-0.28%)에 이어 4번째로 인구 감소가 급격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한국은 70년과 2030년의 인구증가율 차이가 -2.46% 포인트로 중국(-2.49% 포인트)에 이어 인구 감소폭이 가장 큰 G20 국가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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