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순익 718% ‘껑충’

Է:2010-05-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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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순익 718% ‘껑충’

지난 1분기 국내 상장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수익성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다가섰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진정되면 올해 기업 이익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시장의 12월 결산법인 573개사(전년 실적 비교 가능)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7.72%(9조3138억원), 순이익은 718.29%(14조594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1.26%(19조3041억원)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외환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회복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4.3% 급락한데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업실적이 곤두박질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이번 통계엔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해 이달 말까지 연결기준 실적을 내놓을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기업 28개사는 제외됐다.

금융업종을 제외(560개사)한 1분기 영업이익률은 7.06%이었다. 1000원어치를 팔아 70.6원을 벌었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1분기(7.88%) 때보단 8.2원 손해지만 전년(4.16%)보다 29원을 더 남겼다. 13개 금융회사는 1분기 매출액이 가계대출 위축 등으로 전년보다 30.95%(5조8012억원) 줄었다. 그러나 순이자마진 상승과 충당금 전입액 감소, 하이닉스 주식매각 등으로 영업이익(749.52%)과 순이익(656.41%)은 큰 폭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833개사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4.41%(2조3797억원), 영업이익은 8.33%(796억원), 순이익은 115.72%(4382억원) 증가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최지은 연구원은 “국내 500대 기업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전 분기 대비 0.9%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부장은 “올해 상장기업 순이익은 88조4000억원으로 직전 최고치였던 2007년 57조8000억원을 압도적으로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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