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 이상택·황영희씨 ‘올해의 부부상’ 수상

Է:2010-05-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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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 이상택·황영희씨 ‘올해의 부부상’ 수상

“신앙 핍박 받으며 시댁식구 8명 봉양

아내는 한국에서 가장 잘 참는 사람”


“황영희 원장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참는 사람일 겁니다. 그 점이 항상 미안하고 감사하지요.” 이상택(69) 효산의료재단 이사장은 아내 황영희(68) 샘안양병원 명예원장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 부부의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높이 평가돼 19일 국회에서 세계부부의날위원회로부터 ‘올해의 부부상’을 수상했다.

대학 동기동창으로 만나 1967년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둘을 두었다. 황 원장은 결혼 5년째 되던 해 부산에 살던 시댁 식구 8명과 합치면서 시어머니로부터 신앙적인 핍박을 받으면서도 한 번도 싫은 내색 하지 않고 공경했다. 결국 아들이 죽는다고 해도 믿지 않겠다던 시어머니를 전도하고 허깅을 나눌 만큼 사랑하고 신뢰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이 이사장은 힘들게 신앙생활을 하며 잘 참아준 황 원장에게 지금도 감사와 찬사의 메시지를 자주 보낸다고 한다.



황 원장은 “아이들에게는 ‘먼저 기도하라’는 가훈대로 하나님 말씀에 따라 정직하고 충성을 다하라고 가르쳤다”며 “믿음의 유산으로 요셉처럼, 다니엘처럼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 부부는 여생을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서원했다. 아프리카 선교에 헌신코자 2007년 아프리카미래재단을 설립했다. 말라위 스와질란드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에 의대 설립, 선교사 후원, 의료기구 지원, 의사·간호사 파견 등을 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부부의 날은 1995년 5월 21일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됐다. 2007년 국가기념일로 선포되고 2008년에는 부부의날위원회(공동대표 권영상 변호사)를 조직, 부부축제·올해의 부부상·부부명함전달식·부부의 날 노래(둘이 하나 되어) 등 부부 관련 각종 프로그램을 펼쳐오고 있다.

안양=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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