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盧 전대통령 박석묘역 공사 마무리… 사저 맞은편엔 추모영상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나흘 앞둔 19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곳곳에는 고인을 추억하는 공간이 속속 새 모습을 갖추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삼각형 모양의 노 전 대통령 묘역이다. 봉화산 부엉이바위와 사자바위 아래에 자리 잡은 노 전 대통령의 ‘아주 작은 비석’을 중심으로 묘역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흙이 드러나 있던 묘역에는 추모의 글이 새겨진 박석 1만5000개와 자연 박석 2만3000개가 촘촘하게 깔렸다. ‘작은 비석’ 뒤편 쇠로 만든 곡장(능이나 묘를 둘러싼 담)도 당초 30m에서 60m로 길어졌다.
묘역은 22일 공사를 마감하고 23일 노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및 시민기부 박석묘역 완공식이 거행된 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권양숙 여사가 기거하고 있는 사저 건너편에는 노 전 대통령의 유품과 각종 기록물 등이 전시될 400㎡ 규모의 특별전시관 및 추모영상관이 자리 잡았다. 이곳에는 서울서 전시되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유품과 그림, 조각, 판화, 사진 등이 옮겨져 오는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선보인다.
노 전 대통령이 투신했던 부엉이바위는 현재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통제되고 있지만 바위 10여m 앞까지는 다가갈 수 있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민주당 정세균,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한명숙·유시민·안희정 등 광역단체장 후보를 비롯해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도식에 앞서 시민 수천명과 함께 진영읍 소재 고인의 모교인 대창초교에서 봉하마을 묘역까지 걸어가는 ‘민주올레’ 행사도 마련된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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