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새골 주수일 장로가 들려주는 God’s Family Story] “아내도 결국 사람이니 나와 비슷해지겠지 하며 살다보면 큰 낭패”

Է:2010-05-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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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새골 주수일 장로가 들려주는 God’s Family Story] “아내도 결국 사람이니 나와 비슷해지겠지 하며 살다보면 큰 낭패”

필자는 2남4녀 가정에서 자랐다. 누님이 계시고 여동생이 셋이나 있었기 때문에 여자에 대해서 알 것은 다 안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까 그게 아니었다. 나는 아내도 같은 여자이니까 누님이나 여동생들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내는 여자였고 여동생들은 동생이었던 것이다. 동생들은 내 말을 안 들으면 내게 혼이 났다. 그래서 내게 꼼짝을 못했고 나는 편했다. 그런데 아내는 나보다 다섯 살이나 아래였는데도 동생이 아니고 아내이고 여자였다. 그래서인지 고분고분하지가 않았다.

우리 부부는 사랑해서 결혼했고 두 사람 다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 성격도 그렇게 잘못된 사람들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초기부터 상당한 갈등을 겪었다. 나는 그럴 때마다 내가 항상 옳고 아내는 늘 잘못됐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후에 깨달은 것이 바로 아내는 동생이 아니고 여자이고 나와는 다른 데가 많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내의 성격을 열심히 연구하고 나와 다른 것을 수용해주었다. 그랬더니 아내가 놀랍게 변했다.



한창 갈등이 심할 때에는 “아내가 내가 연애할 때 그렇게 좋아했던 그 여자가 맞는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후에는 “전에 나를 그렇게 힘들게 하던 그 여자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들은 흔히 “남자들이 그 복잡한 여자들의 마음을 무슨 수로 다 알고 맞춰줍니까. 그러니까 대충 그냥 살아가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너무 피곤해요”라고 말을 하며 자신의 스케일이 큰 것을 자랑한다. 그러나 아내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스케일이 큰 것도 아니거니와 자랑거리도 아니다. 부부가 같이 살아가면서 많은 갈등과 어려움을 당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남편이 아내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베드로전서 3장7절을 보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남편이 아내와 같이 살 때 주먹구구로 살지 말고 아내의 성격과 특성을 잘 파악하고 이해해주면서 같이 살아야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부부는 쌍방이 서로 배우자에 대해서 자라온 환경과 가정문화, 여기에서 형성된 성격, 사고방식, 정서적인 취미들까지 다 잘 알아야 된다. 그러지 않고 여자도 결국 같은 사람이니까 나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고 살다간 큰 낭패를 볼 수가 있다.

<사랑의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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