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류 우리측 인력 속속 철수

Է:2010-05-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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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사고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북한에 체류 중인 남측 인력들이 속속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 북측과 공동으로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에 나섰던 남측 발굴팀 11명이 18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철수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개성에서 발굴 작업을 벌여 왔으며, 당초 6월 10일쯤 철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굴단 관계자는 “정부에서 최근 남북관계 악화를 이유로 오늘까지 철수하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 해주와 고성 지역에서 모래를 채취하던 인력 64명과 모래운반선 9척도 앞서 14일부터 16일까지 모두 철수했다. 또 북측과 금강산에서 샘물 사업을 하는 모 기업은 4∼5명의 기술진을 철수시켰고, 이번 주부터는 당일 단위로 금강산을 왕래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주 대북 사업자 및 북측 지역 체류자 등에게 신변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전화 등 여러 경로로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관광객의 북한 지역 단체 관광 때 우리 측 자산이 있는 금강산 관광지구의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 등을 관광 대상 지역에서 제외하도록 중국 측에 협조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중국의 관광 정책 담당 부처인 중국 국가여유국에 공한을 보내 북한이 온정각, 문화회관 등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자산을 동결, 몰수한 것은 계약 위반임을 설명하고 북측이 위법 행위를 철회하도록 협조해줄 것도 요청했다.

라동철 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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