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4] 지상욱·노회찬 “서울시장 후보 나도 있소”

Է:2010-05-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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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지상욱,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정치가 아닌 정책’을 강조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일본 도쿄대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지 후보는 18일 “공학도는 말이 아니라 철저한 검토와 계획, 공정을 통해 성과를 내는 사람”이라며 “서울을 ‘자연·행복·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건강보험 제도로는 가족 구성원 중 한 사람이 중병에 걸리면 병원비 때문에 가계 재정이 파탄 나고 가정의 화목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며 자립형 시민건강보험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보험은 4대 중병 발생시 치료비용의 90%까지 보전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 후보는 특히 17일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두 거물 후보와 겨룬 TV 토론에서 정치신인으로서 참신함이 부각되며 ‘제3의 후보’란 이미지로 젊은층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 후보는 “전 정권에서 나라를 망쳐놓은 민주당이나 2년6개월 동안 허송세월하고 있는 한나라당 후보 모두 자격이 없다”며 “지금 서울시장 자리는 정치 게임을 하는 자리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유일한 진보 진영 후보임을 표방한 노 후보는 과거 각종 TV 토론회를 거치면서 얻은 ‘토론의 달인’ 이라는 별명을 무기로 지지층 확보에 나섰다. 그는 17대 국회의원 시절 언변이 시원스럽고, 정곡을 찌르는 화술로 TV 토론 최다 초청 인사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노 후보는 “선거를 현 정권에 대한 전 정권의 복수전으로 생각한다거나 천안함 침몰 사고 등 국방 문제에 대한 정략적 접근은 선거의 의미를 무색케 한다”며 “삶의 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무상급식과 4대강 사업 등 정책이 쟁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오 후보의 시정에 대해 “다산콜센터 등 우수 공공정책도 일부 만들었지만 한강 르네상스와 디자인 서울 등 외형에만 치중하는 외화내빈”이라고 비판하며 “지금 출산율이 위험 수준이기 때문에 완전 무상보육을 실시해 복지 대혁명을 이룰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두 배 규모로 늘리고 ‘맘마수당’이란 이름으로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강조했다.

김나래 강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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