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부터 초중고 학습부담 20% 줄인다… 창의·인성교육 강화

Է:2010-05-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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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부터 초중고 학습부담 20% 줄인다… 창의·인성교육 강화

2014학년도부터 일선 초·중·고교의 교과별 학습 내용이 20% 이상 감축된다. 한 과목의 수업을 2∼3시간 연속해서 진행하는 블록타임제도 실시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내용·방법·평가체제 혁신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방안에 따르면 내년에 고시되는 2009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추진되는 교과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교과·학년 간 중복된 내용과 단원을 줄여 학생들이 배워야 할 학습량을 줄이도록 했다. 일례로 중학교 과학과 기술·가정 과목에서 중복되는 ‘전기회로’ 개념은 두 과목 중 한 과목에서 빠지게 된다.

6개 영역(말하기·읽기·듣기·쓰기·문학·문법)으로 구성되는 고교 국어도 문학·문법이 나머지 4개 영역으로 흡수통합된다. 또 과학·음악 등 탐구·실습·실기 과목의 학습효과를 높이고 심도 깊은 창의성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한 과목의 수업을 연속해서 진행하는 블록타임제가 올 2학기부터 단계적으로 일선학교에 적용된다.

부모가 대신해주거나 학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은 수행평가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수업시간 중에 활동 결과를 평가해 학원·학부모의 대리 작성 가능성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가 학생·학부모에게 수행평가 계획, 내용, 반영비율, 시기 등을 사전 공개하게 된다.

중·고교 예체능 교과 평가는 내년까지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 교원의 창의·인성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 학교에 한 명씩 배치되는 수석교사가 창의·인성교육 컨설턴트를 맡아 소속 학교 교원들에 대한 멘토링과 수업 컨설팅을 맡도록 했다.

창의·인성 교육의 사회 저변 확대를 위해선 기업이나 정부출연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현장의 첨단 장비·시설 등을 학생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제공하는 교육기부운동이 실시된다. 교과부는 “기업의 연구장비와 생산시설, 생산과정 등을 직접 살펴봄으로써 학생들은 교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각종 과학 현상들을 더 잘 알 수 있게 된다”면서 “2012년까지 100대 대기업이 교육기부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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