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찰, 여학생 안전 지팡이 들었다

Է:2010-05-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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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찰이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여학생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농·어촌지역 여중고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집으로 콜(Call)’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집으로 콜’은 도내 농·어촌 지역에 있는 41개 학교(중 18개, 고 23개)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걸어서 귀가할 때 경찰관이나 자율방범대가 순찰차 등으로 안전하게 귀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경북경찰청이 ‘집으로 콜’제도 시행에 앞서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22명이 신청을 했으며 경찰은 매달 2차례씩 학교와 파출소 등을 통해 희망자를 파악, 이용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정식원 경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농·어촌 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귀갓길 사정이 나쁜 만큼 여학생들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 제도를 통해 보호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을 사회적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집배원들과도 손을 잡았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경북체신청과 우체국 및 집배원이 위험에 처한 아동을 적극 보호키로 하는 내용의 ‘아동안전 지킴이집’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북지역 집배원 1140명을 대표해 포항우체국 김영인 집배실장 등 4명이 참석해 아동안전 지킴이집 배지를 받았다.

아동안전 지킴이집은 어린이 대상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임시 보호하는 등 민경협력체제로 운영되는 사회안전망으로 도내에서 1568곳이 운영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북지역 310개 우체국은 아동안전 지킴이집으로, 집배원 1140명은 아동안전 수호천사로 활동하며 위험에 처한 아동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즉시 경찰에 연락하고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병철 경북경찰청장도 “집배원 1140명이 도내 구석구석을 살피는 아동범죄 신고요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협약식을 공공기관 간 협력치안활동의 모범사례로 다듬어 도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명품치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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