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구매 사기, 국내도 만연… 피해 수억원?

Է:2010-05-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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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구매대행 사기가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최근 아이패드 구매 대행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돈을 가로챈 사이트를 폐쇄 조치한 첫 사례가 나왔다. 이 사이트의 이름은 ‘esnuri.com’이었으며, 약 10건의 소비자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돼 지난 13일 폐쇄됐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정지연 팀장은 “통신판매사업자 신고까지 돼 있었지만 운영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청을 통해 조사해 본 결과 주소지가 허위였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대개 사기 목적의 사이트들이 현금결제만 요구하는 점을 많은 소비자들이 알고 있다는 점을 이용, 카드결제에 에스크로(구매안전거래) 시스템까지 갖춰 방문하는 이들을 현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실질적 폐쇄 조치는 이뿐이지만 이미 인터넷에는 아이패드 구매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네티즌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부 네티즌들이 올린 의심스런 사이트들에 접속해보면 이미 사이트는 폐쇄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먹튀’를 목적으로 개설됐던 사이트일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한 네티즌은 “블로그, 카페 등에 올라온 피해 사례만 모아봐도 이미 피해액은 수억원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연 팀장은 “수십만원씩 하는 제품을 왜 굳이 현금결제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현금결제만 요구하는 사이트는 당연히 피해야 하며, 카드로 결제하면 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사이트라도 언제든지 구제가 가능하다.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무슨 사이트를 이용하던 에스크로나 카드결제를 이용해야 한다. 현금결제는 일단 당하고 나면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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