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스트링어 소니 회장 5월 24일 회동

Է:2010-05-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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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을 만난다. 삼성 관계자는 17일 “이 회장은 그룹 영빈관인 한남동 승지원에서 스트링어 회장과 만찬회동을 한다”고 밝혔다.

만찬에는 스트링어 회장 외에 TV와 카메라 등 소비자 제품과 반도체 부품 조달 업무를 맡고 있는 요시오카 히로시 부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최지성 사장과 이재용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 수뇌부는 과거에도 수시로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지만, 이 회장이 승지원에서 소니의 최고 경영진을 만나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부터 반도체 부품 구매 분야에서 협력해온 삼성과 소니는 2004년 7월 충남 아산 탕정에 공장을 둔 합작법인으로 S-LCD를 출범시켜 LCD 패널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소니는 삼성 측에 LCD 패널 공급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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