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중앙차로제’ 운행속도 28% 빨라졌다
서울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 뒤 시내버스의 운행속도가 평균 28%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시내버스의 운행속도를 조사한 결과 노선별로 개통 이전보다 12~82%, 평균 28%(시속 4.4㎞)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구간별 시내버스 평균 속도는 2004년 중앙버스차로가 처음 도입된 도봉·미아로가 시속 11㎞에서 20㎞로 81.8% 빨라졌으며 같은 해 설치된 수색·성산로가 51.9%, 2005년 개통된 경인로가 35.0% 상승했다. 중앙버스차로 개통전 버스 운행속도가 비교적 빨랐던 공항로와 신반포로는 각각 12.1%, 13.6% 속도가 빨라졌다.
이와 함께 중앙버스 차로로 인해 운행속도가 느려졌을 것으로 예상됐던 승용차의 평균 운행속도도 전체적으로 2.7%(시속 0.4㎞)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시내버스 하루 이용객은 2006년 566만명에서 지난해 568만명으로 다소 늘었으며 이에 따라 시내버스의 수송 분담률도 2006년 27.6%에서 2009년 27.8%로 0.2% 포인트 증가했다.
시가 환승거리를 줄이고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한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도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역 일대 주요 교차로를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대당 평균 70~90초에서 31~38초로 줄었으며 한강로의 일반차량 통행 속도도 시속 24.5㎞에서 27.1㎞로 10.6% 높아졌다.
시는 올해 공항로(2단계)와 망우로 연장구간, 통일·의주로(1단계) 등 4개 구간 7.8㎞의 중앙버스차로를 개통한다.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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