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자락 장식하는 거장들의 선율…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5월 21·23일 내한 공연

Է:2010-05-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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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끝자락 장식하는 거장들의 선율…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5월 21·23일 내한 공연

세계적인 거장들이 5월 한국 관객을 잇달아 만난다.

세계 5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높은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성을 갖춘 연주로 정평이 나있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사람은 구 소련 공훈예술가인 유리 시모노프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이다. 1998년부터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그는 ‘차이코프스키를 탁월하게 해석해 호화스러운 낭만적 기풍을 유지하면서도 설득력을 잃지 않는 훌륭한 지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래식 뿐만 아니라 오페라 지휘에도 두각을 나타낸 지휘자다. 협연자로는 ‘살아 있는 라흐마니노프’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가 나선다. 그는 1983년 제1회 라흐마니노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지금까지 32개의 음반을 녹음한 연주자다. 2001년에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클래식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 쉐르바코프는 이번이 첫 내한이다.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모소르스키의 ‘벌거숭이 산에서의 하룻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예술의전당)과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림스키 코르사코프 ‘스페인 기상곡’,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세종문화회관) 등을 연주한다(02-3463-2466).

1980년대 말러 신드롬을 일으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도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신시내티 심포니를 일약 미국 ‘뉴빅5’ 오케스트라로 진입시킨 파보 예르비가 지휘를 맡아 처음 한국 무대에 선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곡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다. 락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사운드와 보헤미안의 정서를 건드리는 예르비 특유의 접근이 관전 포인트다.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가 협연을 한다. 그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의 브람스 연주는 클래식 팬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들어야할 연주로 분류될 정도로 그의 해석은 신비감이 가득하다(02-599-5743).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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