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농민을 위해 기도를
어릴 적 가난한 소작농 아버지가 싫었다. 보릿고개인 4∼5월이면 배고픔 때문에 더 그랬다. ‘농업’은 가져서는 안 될 직업으로 여겼다. 그러나 농협에 근무하면서 농업이 얼마나 소중하고, 농민들이 얼마나 중요한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가를 깨달았다.
더욱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서 성경을 통해 농업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게 됐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 땅을 관리하는 청지기의 직분을 맡겨주신 것이며, 우리는 잠시 이 세상에 있는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맡은 자들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 땅을 잘 관리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농업의 역할은 더욱 위대하다. 농업의 역할은 단지 식량 공급에만 있지 않다. 농업은 환경보전, 국토 균형발전, 고용 증진, 전통문화 계승 발전 등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24조원에 이른다.
요즘 농민들이 구제역, 냉해, 쌀값 하락의 3중고를 겪고 있다. 주님의 청지기 농민들을 위해 전국 각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합심기도를 기대한다.
조순구(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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