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과감한 검찰 개혁 필요”… 한명숙 후보 “檢, 선거개입”

Է:2010-05-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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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13일 한목소리로 검찰을 비판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스스로 변화하고 개혁해야 할 사정기관이 자기변명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정기관이 국민의 불신을 받는 것은 국민적 불행인 만큼 과감하고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집권 여당이라고 해서 적당히 넘어가거나 봐줄 게 아니라 메스를 댈 때는 과감히 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검찰총장이 철저한 개혁을 하라는 대통령의 말씀도 무시하고 검찰 개혁에 부정적인 의사표명을 한 것을 보고 이 정부가 과연 위계질서가 있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검찰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민의 요구대로 검찰 개혁에 응하는 것이 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검찰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에게 모 건설업체가 불법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검찰이 서울시장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 후보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폰서 검사 파문으로 위기에 몰린 검찰과 지방선거에 패배해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이명박 정권의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이해찬 선거대책위원장은 “검찰이 언론에 한 후보와 무관한 수사 내용을 흘려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며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과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후 검찰청을 항의 방문, 별건수사 및 선거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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