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완 목사 제작 영화 ‘버스’ 5월 20일 개봉

Է:2010-05-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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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완 목사 제작 영화 ‘버스’ 5월 20일 개봉

영화설교로 잘 알려진 하정완(꿈이있는교회) 목사가 영화사를 세우고 직접 영화를 만들었다. 하 목사는 “지난해 설립한 영화사 ‘아이스필름(EyesFILM)’을 통해 첫 영화 ‘버스’를 제작했고 오는 20일 대학로 풀빛극장에서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

버스는 지난 1년 동안 기획 촬영 편집한 20분짜리 단편영화로 데칼로그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그리스어인 ‘데칼로그(Dekalog)’는 성경의 십계라는 뜻이다. 이번 영화의 부제는 6번째 계명인 ‘살인하지 말라’다. 총 제작을 맡은 하 목사는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십계명의 한 계명당 영화 한 편씩, 총 10편의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 버스는 스위스에서 벌어졌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됐다. 아들의 생일날, 아버지는 아픈 동료를 대신해 버스 운전에 나선다. 생일선물로 준 자전거를 탄 아들이 저만치 보이자 아버지는 속도를 줄인다. 하지만 브레이크가 고장 난다. 아들을 피하면 승객이 위험하고, 승객을 구하려면 아들을 희생시켜야 하는 순간, 아버지는 승객들의 안전을 선택한다. 영화는 가장 큰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아버지의 행위를 ‘살인’이라 볼 수 있는지 질문한다. 그러면서 우리를 구하기 위해 아들을 희생시킨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나게 한다.

실제 영화에는 기독교적 이미지가 전혀 없다. 교회 십자가 목사 전도사 등도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에 아버지와 아들, 술에 취한 대학생들, 여자 문제로 고민하는 한 남학생, 차사고 구경꾼 등 일상 속 ‘우리’가 출연한다.

영화 연출부터 연기, 음악, 조명, 편집 등을 꿈이있는교회 성도들이 모두 맡았다. 성도의 10% 이상이 실제 영화 연극 음악 종사자이어서 가능했다. 제작비도 전액 성도들의 후원으로 충당됐다.

교회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콘서트도 선보인다. 꿈이있는교회의 연극배우공동체 ‘GAS’가 이강백의 ‘파수꾼’을 무대에 올린다. ‘맹목’으로 주목을 받았던 오김수희가 연출했다(02-921-5732).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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