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여객기 추락… 103명 사망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03명이 숨졌다.
리비아 현지 보안당국 관계자는 “리비아 국적 여객기의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 중 92명이 승객이고 11명이 승무원”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트리폴리 공항당국은 “사고 여객기 수색 과정에서 8세의 네덜란드 소년을 구조했다”며 “이 소년이 유일한 생존자”라고 밝혔다.
탑승객은 네덜란드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국적 등을 가졌으며 승무원 11명은 리비아인으로 추정됐다. 네덜란드 관광청은 사고 희생자 중 61명이 네덜란드인이라고 확인했다. 이들은 단체 외국관광에 나섰다가 귀국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객기는 2001년에 설립된 리비아 아프리키야 에어웨이 소속 에어버스 330기종으로 전해졌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6시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을 거쳐 영국 히스로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객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공항 근처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주변은 며칠 동안 날씨가 화창했고, 시야도 깨끗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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