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 두산 “악성 루머 못 참아”

Է:2010-05-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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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카페] 두산 “악성 루머 못 참아”

두산그룹이 악성 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두산 측은 최근 시장에 나도는 그룹 유동성과 관련된 악성 루머의 진원지를 찾아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 11일 주식시장에서는 두산 해외법인 밥캣의 유상증자설이 돌며 두산 계열사 주가가 급락했다. 밥캣은 두산이 2007년 인수한 미국 건설기계 업체. 앞서 지난 3일에도 두산건설의 분양 저조로 인한 두산그룹 자금악화설이 퍼지며 계열사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두산은 12일 “최근 주식시장에서 두산의 유동성위기설, 유상증자 등 근거 없는 루머가 퍼지고 있고 이로 인해 주가가 급락, 투자자들의 피해는 물론 회사에도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경찰 수사 의뢰 등 다각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또 “그동안 적극적인 IR(기업설명회), 공시 등을 통해 시장의 신뢰성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강화하고 근거 없는 악성 루머에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두산 회장도 11일 증권가에 나돈 밥캣 증자설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 증자 계획도 없고 내가 들어본 적이 없다니까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두산 관계자는 “우리 기업에 피해를 주려는 의도인지, 이를 통해 이득을 얻으려는 음해 세력이 있는 것인지 다른 주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가지 정보가 떠다니면서 주가가 등락을 반복한다. 하지만 시장의 암적 존재인 악성 루머 하나에 수십년 ‘공든 기업’이 무너지기도 한다. 두산이 루머에 칼을 뽑아든 이유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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