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0주년 맞은 광주대 김혁종 총장 “가슴이 따뜻한 졸업생 배출 위해 노력”
“토익, 토플 점수보다는 올바른 품성을 우선하는 제자를 길러내고 싶습니다.”
13일로 개교 30주년을 맞는 광주대학교 김혁종(사진) 총장은 “취업·창업 중심의 명문대학을 표방하고 있지만 250여명의 교수는 모두가 한결같이 따뜻한 가슴을 가진 졸업생을 배출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2003년 취임 직후 전국 최초로 산업체 인턴 취업제를 도입, 광주대 출신 취업자의 임금 50%를 6개월간 학교 예산으로 지원하는 파격적 제도를 선보였다. 전국으로 확산된 이 제도는 현재 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의 모태가 됐다. 학생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창업 연구개발비와 운영비 등을 과감히 지원하고 구체적 창업교육을 실시한 것도 광주대가 가장 먼저 이끌어낸 성과다.
김 총장은 “특성화 차원에서 취업·창업 중심 교육을 채택한 결과 취업률이 2007년 63%, 2008년 70.3%, 지난해 79.2% 등 매년 상승세를 잇고 있다”며 “이제 단순한 취업률에 치중하기보다는 각 기업에서 광주대 출신이라면 실무능력은 물론 인간성까지 무조건 믿고 채용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대는 2007년부터 학교 중장기 발전 플랜인 ‘GU(Gwangju University) 비전 2030’을 선포하는 등 대학 역량을 강화한 결과 호남과 제주권역 1만명 미만 중·소 대학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 1차 관문을 유일하게 통과했다. 선도대학 지원사업의 최종 명단은 6월 4일 발표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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