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10년 후’도 경쟁… 신사업 영역 대부분 겹쳐
미래사업에서도 삼성과 LG의 경쟁관계가 형성될 전망이다. 두 회사가 2020년까지 추진하는 신사업 영역이 대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투자 규모도 삼성이 23조3000억원, LG가 20조원으로 엇비슷하다.
삼성이 11일 발표한 5개 신사업은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분야로 이 가운데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LED는 지난달 LG가 확정한 ‘그린 2020’ 전략에도 들어 있다. LG는 2020년 태양전지, 차세대 전지(자동차용 전지), 차세대 조명(LED) 등 그린 신사업에서 그룹 전체 매출의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이 신사업으로 육성키로 한 바이오 제약과 의료기기도 LG가 적극 추진 중인 분야다. LG생명과학이 신약개발을, LG전자가 의료기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과 LG는 ‘10년 후 먹거리’ 챙기기에 그룹 총수가 직접 나서는 것도 비슷하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10일 사장단회의에서 “과감하게 투자해 기회를 선점하라”고 주문했다. 구본무 LG 회장도 지난달 11일 사장단협의회를 열어 “우리가 주도하는 녹색경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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