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입양 사례 발표회… “10년전 입양한 딸은 하늘이 준 가장 큰 선물”
경남도는 ‘입양의 날’인 11일 진주에서 입양 사례 등을 발표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입양 가족과 입양 기관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했다.
사례 발표에 나선 주부 김모(45)는 지난해 입양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입양을 결심한 뒤 이번 행사에는 입양아와 함께 참석했다.
김씨는 “주변 시선을 의식해 쉽게 입양에 나서기 어려웠지만 입양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입양하기로 마음먹었다”면서 “많은 가정이 입양을 해서 자녀가 주는 행복감과 축복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모(51)씨 10년 전 불임으로 더 이상 자녀를 갖지 못하게 되자 당시 3살인 딸을 입양해 건강하게 키웠다. 박씨는 “지금의 딸은 하늘이 우리 부부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면서 “계속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입양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앞으로 입양가족들이 정보교환 등 상호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입양주간(5월 11∼17일)을 맞아 도내 시·군에서는 국내입양 활성화를 촉진하고 입양에 관한 인식제고를 위한 입양활성화 캠페인, 현수막 달기, 전광판 활용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입양아동에 대한 입양수수료, 입양아동 양육수당, 장애 입양아동 양육보조금과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입양의 날을 계기로 혈연중심 가족문화를 개선해 국내 입양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양감소세에도 경남지역은 2007년 32명, 2008년 38명, 지난해 39명이 입양을 했다.
진주=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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