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짓기 체험학교 충청권에 처음 설립… 옥천 춘추민속관, 5월 24일 문열어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한옥짓기 체험학교가 문을 열게 됐다.
충북 옥천군은 1760년 건립된 250년 전통한옥인 춘추민속관(옥천군 향토유적)에서 한옥 짓기 체험학교를 설립, 24일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한옥짓기 체험학교는 한국명상치유학회와 문화연대 나래, 문화재수리전문회사와 협력해 문화재 수리기능 보유자인 도편수, 한옥전문가, 자연명상치유 전문가, 대체의학 전문가 등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모두 9개월 코스로 기초반 3개월은 한옥기초이론 문화유산이해 작업도구사용기술 건축실습 건축문화유산답사 전통예술체험 자연명상치유 인간관계론 등 이론과 실습을 배운다.
이어 연구반 3개월은 기초반 이수자를 대상으로 건축설계이론 시공기법을, 심화반 3개월은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취득 과정과 취업과정 등을 가르친다.
또 청소년 체험학습으로 나무와 흙 만지기, 공작교실이 마련됐으며 단기강좌인 100세반도 운영된다. 월∼금요일 숙식은 본인 부담이다.
정태희 교장은 “옥천에는 향교를 비롯해 육영수 여사 생가, 옥주 사마소, 문화재초등학교교실, 1970년대 새마을 근대 건축물, 정지용 문학관 등 조선 초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건축물이 망라된 역사박물관”이라며 “체험학교는 우리 한옥의 아름다운 가치를 되살리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춘추민속관은 애국지사 범재 김규흥 선생의 생가로, 우물정자의 별채 문향헌(聞香軒)과 안채, 사랑채, 뒷간, 우물 55칸, 체험관 등이 잘 보존돼 있다.
옥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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