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안과병원, 베트남 39명에 개안수술… 장애시설에 의약품 전달

Է:2010-05-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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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안과병원, 베트남 39명에 개안수술… 장애시설에 의약품 전달

실로암안과병원 아이센터(이사장 곽선희 목사, 병원장 김선태)가 아이센터 건축 이후 첫 해외 진료를 다녀왔다. 의료진 9명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 석선 지역을 찾아 39명의 환자들에게 개안수술을 실시하고 장애인 시설을 방문, 의약품을 전달했다. 의료진은 또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용품 세트를 나누어주기도 했다.

안과 수술 외에도 나눔 활동을 펼친 것은 실로암안과병원이 추구하는 치료에 대한 비전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영적 육적 치료와 함께 상황에 따라 식량을 공급하고 학용품을 나눠주는 동시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베트남 진료는 그런 취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지 진료와 수술에는 하노이중앙안과병원이 제공한 안과 수술 이동진료버스에서 베트남 의료진과 백내장 수술을 함께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 신앙이 없는 베트남 주민들이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는 등 전도의 접촉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해외 진료를 베트남으로 결정한 데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김시찬 선교사의 도움이 컸다. 김 선교사는 하노이에서 개안 수술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 단계부터 도왔고 수술 진행에서도 통역 등으로 도움을 줬다. 이번 해외 진료에는 도림교회 동숭교회 바울회를 비롯해 성도교회, 영광교회, 실로암안과병원 안강현 해외진료원장 등의 헌금으로 진행됐다.

아이센터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6월은 라오스, 8월엔 중국으로 진료를 떠날 예정이다. 병원은 “원활한 해외 진료를 위해서는 안과 내과 경험을 가진 은퇴 의사와 간호사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개안 수술에 대한 비용 지원도 필요하다. 한 명 수술을 위해 30만원이 소요된다. 30만원은 수술시 필요한 인공수정체와 의약품 등에 들어간다.

김선태 병원장은 “병원은 의료 선교를 펼치기 위해 힘들어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을 향해 실명 예방과 개안 수술 사역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며 “평소 선한 사역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병원 사역의 동역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서울 등촌동에 위치한 실로암안과병원 아이센터는 지난해 11월 완공 이후 실명예방운동과 무료 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4년간 3만4000여명에게 빛을 찾아주는 사역을 감당했으며 45만명에게 진료를 실시, 실명을 예방하고 눈의 고통을 치료해왔다(siloam.co.kr·02-2653-5561).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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