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사旗 교회대항 축구선교대회 개막, 믿음 실은 강슛… 온누리에 복음의 골! 골!
‘제2회 국민일보사기(旗) 전국교회대항 축구선교대회’가 8일 경기도 안산비전구장에서 개막됐다. 한국기독교축구선교연합회와 헤브론축구선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달 31일까지 2차 신청을 받아 10월까지 레이스를 진행한다. 6월 말까지 지역별 예선과 7∼9월 권역 예선을 거친 뒤 10월 본선과 결선을 치른다. 우승팀은 내년 태국에서 열리는 헤브론축구선교축제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개막전은 서울 1차 예선전으로 치러졌다. 흰돌교회, 행복을전하는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A조에, 인애교회, 응암장로교회가 B조에 편성됐다. 경기는 전·후반 20분씩 진행됐다. 오후 3시에 시작된 경기는 시종 뜨거운 열기 속에서 권역별 예선 티켓 3장을 놓고 펼쳐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인애교회, 응암장로교회가 권역별 예선에 진출했다. 흰돌교회, 행복을전하는교회는 다음달 5일 플레이오프전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매너 좋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그린카드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주심은 라인 밖으로 멀리 간 공을 주워오는 선수, 넘어진 상대편 선수를 일으켜주는 선수, 오심에도 순복하는 선수 등에게 ‘그린카드’를 내민다. 그러면 경기장의 모든 이들이 이 선수에게 박수를 친다. 이날은 그린카드가 총 3번 제시됐다.
연합회와 선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티, 아프리카, 중국, 동남아국가 등에 ‘희망의 축구공 보내기 운동’도 전개한다.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올 연말 3000만원 상당의 축구공 1000개를 해당 지역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첫날에만 16만원이 모금됐다. 헤브론선교회 대표 류영수 목사는 “현지에서 축구선교를 펼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공”이라면서 “축구공 보내기에 십시일반 많은 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개회예배로 막이 올랐다. 건강한 교회를 만들고 축구 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예배 중심으로 치러진다. 이날도 선수들은 2010년 주제가인 찬송가 355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을 불렀다. 박두환 안산평촌교회 목사는 “축구 경기를 하며 공만 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길 바란다”며 “운동을 하더라도 나의 욕심만으로 할 게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류 목사는 “초교파로 열리는 축구 선교 축제에 전국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헤브론축구선교회와 국민일보 문서선교사업팀(hebronfc.com·032-505-2458, 02-781-9155).
안산=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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