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병’ 든 사람 해마다 는다… 골다공증 환자 4년간 1.6배

최근 4년 동안 골다공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5∼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환자는 2005년 45만명에서 지난해 74만명으로 연 평균 13%씩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골다공증 진료 환자는 남성 5만2487명, 여성 68만7524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3.1배 많았다. 그러나 남성 환자는 2005년 2만5491명에서 지난해 5만2487명으로 4년 사이 배 이상 증가, 여성 환자 증가 폭보다 훨씬 컸다.

지난해 10만명당 골다공증 진료 환자는 80대(2626명)가 가장 많았고 70대(2094명) 60대(738명) 순이었다. 60대 이상 진료 환자는 53만명으로 전체의 72.2%를 차지했다. 60, 70대 진료 환자가 급증한 반면 50대와 80대는 완만하게 증가했다.

송영득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골격계가 약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더 많이 발병한다”면서 “적당한 운동, 칼슘과 비타민D 섭취를 통해 뼈의 건강과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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