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무너지던 두산 선발진 이젠 살아날까

Է:2010-05-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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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무너지던 두산 선발진 이젠 살아날까

임태훈이 흔들리던 두산 선발진에 희망을 던졌다. 임태훈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연 이틀 선발투수가 무너지며 대패했던 두산은 임태훈의 호투와 이성열 김현수의 연속타자 홈런 등 18안타를 터뜨리며 롯데를 11대 1로 대파했다.



두산은 시즌 초만 해도 선발투수를 대거 보강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 후 한달 보름 정도가 지난 현재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며 5∼6이닝을 막아주는 선발투수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선수는 김선우와 히메네스 둘 뿐이다.

가장 큰 고민은 이현승의 부진이다. 지난해 13승 투수였던 이현승을 트레이드해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2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2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시즌 초 4선발 역할을 맡았던 이재우는 2경기만에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해 9승을 올리며 5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홍상삼도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여러 선수를 돌려가며 선발로 등판시키고 있다. 하지만 임시 선발을 맡은 선수들이 초반 실점으로 제 역할을 못해주면서 이들이 등판하는 경기는 거의 패배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올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김 감독은 임태훈의 선발 호투에도 불구하고 그의 선발 등판은 한시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승을 위해선 임태훈이 예년처럼 핵심 불펜요원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결국 두산으로선 당초 선발 역할을 맡았던 이현승과 이달 말쯤 복귀할 예정인 이재우, 용병투수 왈론드 등이 제 역할을 해줘야 목표 달성이 가능해진다.

왈론드가 정상 궤도에 올라서지 못할 경우 조기 퇴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우승을 노리는 두산으로선 그를 지켜봐줄 만한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이 SK를 3대 2로 누르며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전날 3연패에서 벗어났던 선두 SK는 1회초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으로 물러나는 등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1-1로 맞선 4회말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 나이트가 6¼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등판한 안지만과 정현욱도 SK 강타선을 상대로 1점만 허용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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