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나는 왕이로소이다”… 매경오픈 우승 상금랭킹 1위
한국 남자프로골프 최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이 올해 국내 첫 메이저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했다.
김대현은 9일 경기 성남 분당의 남서울 골프장(파72·696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최종 합계 18언더파) 지난해 9월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생애 2승째를 올렸다.
최종일 경기는 12언더파 공동 선두로 시작한 김대현-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의 결승전 양상이었다. 같은 조에서 라운딩한 두 사람은 12번홀까지 3타 뒤지던 김경태가 13번홀(파4) 이글을 잡으며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대현은 16번홀(파5) 이글로 응수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고, 김경태는 17·18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져 2위에 그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를 자랑하면서도 쇼트 게임 실수로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했던 김대현은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챙기며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2억2914만원)로 도약했다.
강경남(29) 한민규(26·이상 삼화저축은행) 스콧 아널드(호주)가 공동 3위(6언더파), 2008·2009년 상금왕 배상문(24·키움증권)은 공동 11위(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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