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수당, 13년 만에 제1당으로… 연정협상 줄다리기 돌입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노동당을 누르고 13년 만에 제1당에 올랐다. 하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데는 실패해 과반수 정당이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탄생하게 됐다.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는 승리를 선언했고, 집권 노동당의 고든 브라운 현 총리는 자유민주당과의 연정을 구성해 집권 연장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구조사에서 보수당이 308석으로 기존 210석에서 98석 늘어나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과반인 326석에서는 못 미쳤다. 노동당은 제2당으로 전락했다. 돌풍을 일으켰던 자유민주당은 오히려 9석 줄어든 53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캐머런 노동당 당수는 이날 오후 “보수당은 통치를 위임받는 데 실패했다”며 정권교체를 선언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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