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바람의 아이들’ 대표, 프랑스 국가훈장 ‘레종 도뇌르’ 받는다

Է:2010-05-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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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문학 전문 출판사인 ‘바람의 아이들’의 최윤정(52) 대표가 국내 문학인으로는 처음 프랑스 국가 훈장인 ‘레종 도뇌르 슈발리에(Legion d’honneur Chevalier)’를 받는다.

‘바람의 아이들’은 최 대표가 어린이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일 오후 6시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엘리자베스 로렝 대사로부터 훈장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불문학을 전공한 최 대표는 모리스 블랑쇼의 ‘미래의 책’, 조르주 바타이유의 ‘문학과 악’ 등 프랑스 책을 번역했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는 어린이 문학으로 방향을 틀어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슬픈 거인’ 등 어린이 책 평론집을 썼다. 또 다니엘 페낙의 ‘소설처럼’ ‘늑대의 눈’, 수지 모건스턴의 ‘조커’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등 어린이 책을 100권 이상 번역해 국내에 소개했다. 2003년 ‘바람의 아이들’을 설립해 다수의 어린이 책을 펴내고 있으며 프랑스와 한국 편집자들의 교류를 주선하고 한국 어린이 문학을 프랑스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훈장을 받게 돼 놀랍고 영광스럽다”면서 “어린이 문학에 쏟아 온 열정을 다시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레종 도뇌르는 ‘영예의 군단’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 국가 최고 훈장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공적을 이룬 사람들에게 수여되는데 슈발리에는 문화예술인 및 문학인에게 수여된다. 한국인 중에는 지휘자 정명훈씨, 영화감독 이창동 임권택씨, 영화배우 전도연씨 등이 받았다.

라동철 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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