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 세계가 연합하는 협력선교 시대” 2010동서선교포럼
“서구교회 중심의 일방적 선교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가 연합하는 협력 선교의 시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국내외 저명한 선교 지도자들이 ‘일방적 선교 시대의 종언’을 선언했다. 7일 서울 내발산동 한사랑교회에서 열린 ‘2010동서선교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세계선교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선교 주도국들과 선교 대상국들이 함께 나아가는 ‘협력 선교’를 강조했다. ‘일방적 선교’란 선교 주도국이나 단체들이 선교 대상지의 필요와는 상관없이 선교 활동을 펼치는 것. 수요자 중심 보다는 공급자 위주의 구시대적 선교 자세로서 그동안 수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대한 많은 반성이 있어 왔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일방적 선교가 실시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날 ‘서구선교운동사’를 강의한 폴 피어슨 박사는 “지난 시절 복음의 확산에는 수많은 선교사들의 희생이 필요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시대는 변했지만 선교적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생명까지도 바치겠다는 강한 헌신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협력선교가 필수적”이라면서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전 지구적 차원에 연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비서구교회의 선교운동’이라는 주제로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은 동서선교연구개발원(공동대표 박기호 조용중)과 조동진선교학연구소(소장 조응옥)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포럼에는 세계적인 선교학자로 풀러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장을 역임한 폴 피어슨 박사, 아프리카 선교협의회 대표인 세스 아뇨미 박사, 중남미선교협의회 회장 데시오 드 카발로 박사, 미국 유에스센터포월드미션의 데이브 데이트마 박사, 풀러신학대학교에서 선교역사를 가르치는 제후 산실레스 박사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한국에서는 제3세계선교협의회를 설립한 조동진 박사, 풀러신학대학교의 박기호 교수, 아시아선교협의회의 이은무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 등이 발표한다. 모두 학문성과 현장성을 균형있게 겸비한 인사들로 서구 교회와 제3세계 교회의 선교 운동을 지역과 리더십 측면에서 각각 발표한다.
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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