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보미·김보배 제주서 시즌 2승 도전
세계랭킹 1위 신지애를 배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네 번째 대회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J골프 시리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가 7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6560야드)에서 개막된다.
올 시즌 첫 대회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유소연(20), 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챔피언 이보미(22·이상 하이마트), 롯데마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 우승자 김보배(23·현대스위스저축은행)가 참가해 시즌 첫 2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롯데마트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컷 탈락을 경험한 유소연은 “시즌 초반 좋은 자극이 됐다.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지 훈련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는 날선 각오를 밝혔다.
이보미는 전체적인 샷 감이 좋다. 김영주골프 우승에 이어 롯데마트 마지막 날 7언더파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통산 2승을 모두 제주도에서 달성한 이보미는 “컨디션 조절이나 체력 운동 모두 잘 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시합이므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유소연과 이보미는 첫 날 같은 조에서 맞붙는다.
롯데마트 우승상금 1억원을 가져가면서 시즌 상금랭킹 1위(1억115만원)를 달리고 있는 김보배는 “지난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전과 같은 마음가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욕심 내지 않고 내가 계획한 홀 공략법으로 차분히 타수를 줄여나가겠다”며 평상심을 강조했다. 현재 상금랭킹은 1위 김보배, 2위 서희경(24·하이트·6900만원), 3위 이보미(6100만원), 4위 유소연(6000만원), 5위 허윤경(20·하이마트·5800만원) 순이다.
글로벌 스타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서희경은 같은 기간 일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샬론파스컵 참가로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미국 무대를 떠나 올 시즌 국내로 돌아왔으나 아직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홍진주(27·비씨카드)도 명예 회복을 노린다.
대회를 주최하는 러시앤캐시(아프로 파이낸셜 그룹)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마추어 골프 선수 5명에게 각각 1000만원씩, 연간 5000만원의 장학금을 향후 3년간 지급키로 했다. J골프와 MBC ESPN이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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