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강자’ 대만 HTC, 한국 공략 팔걷었다
세계 4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대만 HTC가 신제품 ‘디자이어’와 ‘HD2’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피터 초우 HTC 사장은 6일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디자이어는 다음주부터, HD2는 이달 말쯤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버전(2.1)에 3.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1㎓ 속도의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HTC의 글로벌 전략폰이다. 윈도모바일 6.5를 OS로 쓰는 HD2는 화면이 4.3인치로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크다.
HTC는 2008년부터 SK텔레콤을 통해 매년 스마트폰 1개 모델씩 출시했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국내 스마트폰 열풍을 감안해 경쟁력 있는 최신 모델 2종을 출시하는 공격적인 태도로 전환했다.
HTC는 스마트폰 분야에선 노키아, 림(블랙베리), 애플(아이폰)에 이은 4위 업체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능가한다. 1997년 설립 이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해오다 2006년부터 자체 브랜드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올 초엔 구글이 직접 설계한 안드로이드폰 ‘넥서스원’의 제조를 맡아 더욱 유명해졌다. 넥서스원은 KT에서 출시를 검토 중이다.
초우 사장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2012년이나 2013년에 세계 스마트폰 톱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