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 “나 혼자 독배 마셨다”… 뚝심 정치인 각인

Է:2010-05-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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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경선에서는 졌지만 경선 과정에서는 이겼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이계안 전 의원이 6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패했지만, 주변의 평가는 호의적이다. 이번 경선은 ‘한명숙 대세론’ 속에 선거인단 투표는 물론 TV 토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자신을 홍보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럼에도 ‘사람에게 투자하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각종 정책을 쏟아내며 ‘준비된 시장 후보’로의 자질과 인내심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내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던 김성순 의원이 지난달 22일 경선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후보 등록을 포기한 뒤에도 이 전 의원은 끝까지 완주했다. 이로 인해 당 안팎에서 대기업 CEO 출신답게 뚝심이 있다며 지지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경선 직후 “오늘의 선택이 민주당을 위한 행운의 축배가 되라는 바람으로 저 혼자 독배를 마셨다”면서 “한 전 총리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경선을 통해 뚝심 있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이런 자산을 바탕으로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직에 도전하거나,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이 전 의원은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지만 강금실 전 법무장관에게 패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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