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뿌리산업 ‘新 3D’로 키운다

Է:2010-05-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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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뿌리산업 ‘新 3D’로 키운다

우수한 기능인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선발 인원이 현재 6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된다. 또 2012년 폐지 예정인 산업기능요원제도를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은 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3D(Dirty, Difficult, Dangerous)로 홀대받았던 제조업 뿌리산업을 신 3D(Digital, Dynamic, Decent)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이 보고했다. 즉 ‘더럽고 어렵고 위험하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디지털화하고 역동적이며 품위 있는’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뜻이다.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기본이 되는 주조, 금형, 용접, 선반, 밀링 등의 분야를 말하며 정부는 이를 위해 산업 고도화, 인력 공급 시스템 확충, 기업 경영여건 개선, 기술역량 강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마련하고 11개 세부 과제를 함께 추진키로 했다.

지경부는 또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 인천 남동공단 등 도심 지역에 친환경 아파트형 공장을 설립해 집적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기능인력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명장 선정 요건을 재직기간 20년에서 15년으로 완화하고 선발 인원도 내년부터 연 10명에서 30명으로 늘린다. 2대 이상 가업을 승계한 중소기업 중 ‘뿌리산업 명가’를 선정, 정책자금 지원 시 우대 혜택도 부여한다.

뿌리산업 분야 중소기업에 5년 이상 근무한 무주택 가구주에게는 ‘중소기업 장기 재직자 대상 주택 우선공급’ 때 5점의 가산점을 줘 주거 여건 역시 개선시키기로 했다. 뿌리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새터민에게도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의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또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뿌리산업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보증한도 확대, 보증료 감면, 심사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 인력이 상주할 수 있는 뿌리기업 전용 오픈 랩을 운영해 현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고숙련 현장 인력을 연구원으로 채용, 현장 맞춤형 지원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지경부와 중기청은 올해 이 분야 연구개발(R&D)에 각각 217억원과 150억원을 투입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스위스 손목시계, 독일 벤츠 등이 튼튼한 뿌리산업의 토대에서 탄생했다”며 “이번 강화 전략을 통해 뿌리산업이 2013년 생산 45조원, 기술혁신 기업 1500개 산업으로 성장해 제조업의 기반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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