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행복한 대학 반드시 실현할 것” 개교 54주년 맞아 새 비전 선포한 대구大

“학생이 최고로 행복한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3일 경산캠퍼스에서 개교 54주년 기념식과 함께 학교 발전 새 비전인 ‘학생이 행복한 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구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 본격화 등 대학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창조적 전환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학교 정책과 자원을 학생에게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덕률 총장은 “지금까지 교수·행정 중심이던 대학경영 패러다임을 학생 중심으로 바꿔 학생이 찾아오는 대학, 학생 중심의 대학, 학생을 위한 대학으로 변화하고 학생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3대 발전목표로 ‘존경받는 따뜻한 대학’ ‘인재를 키우는 밝은 대학’ ‘경쟁력 있는 힘찬 대학’을 내걸고 이를 실현하는 10대 중점분야와 30대 핵심전략,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100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학생 분야로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신입생과 재학생의 기초교육 및 학과 맞춤형 그룹훈련 강화, 문화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기르는 대학문화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 특화된 ‘DU교육인증제’ 운영과 학제간 콜로키엄 활성화 등을, 교수·연구 분야에서 교수 역량의 세계적 수준 육성과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각각 핵심전략으로 내놨다.

또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맞춤형 어학교육 프로그램과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우수 외국인유학생 유치 및 해외분교 설치를 통한 국제화 캠퍼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대구대는 이밖에 전국적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특수교육과 재활과학, 사회복지 분야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각종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등 특성화, 산학협력, 행정 및 재정, 정보화, 사회봉사, 캠퍼스 분야 등에서도 세부과제를 정해 추진키로 했다.

홍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선포식에서 발전목표를 직접 설명하면서 “학생이 행복해야 대학이 행복하고 대학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며 “대학의 정책과 자원을 학생들에게 집중 투자해 학생이 최고로 행복한 대학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