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진상규명위 “박기준·한승철 먼저 소환”

Է:2010-05-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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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기준 부산지검장, 한승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 두 검찰간부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진상규명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진상규명위 대변인 하창우 변호사는 2일 “(스폰서) 정모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현직 검사들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박 지검장, 한 연구위원이 가장 먼저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진상조사단은 지난 주말 정씨를 불러 기초 조사를 끝마칠 계획이었지만 정씨가 ‘건강이 좋지 않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진상조사단은 4일 이후에나 정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진상조사단은 정씨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을 최근에 일어난 순서대로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현직 검사들의 연루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규명위는 오는 6일 열릴 예정인 2차 회의에서 조사단 보고를 토대로 소환 대상자와 순서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출장 중이던 위원들도 모두 참석할 예정이라 회의 이후 진상규명위의 행보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씨에 대한 기초 작업이 마무리되면 의혹에 연루된 현직 검사들을 불러들여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 변호사는 “주말 이전에 조사 대상자를 소환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장담하기 힘들다”고 말해 주중 소환은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조사단은 접대 내역이 기록된 정씨의 다이어리 기록과 접대 자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예전 수사기록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으며, 필요하면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도 할 방침이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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