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그리는 화가 백순실· 스타 첼리스트 양성원이 만나 봄볕같이 따스한 ‘畵音의 무대’

Է:2010-05-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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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그리는 화가 백순실· 스타 첼리스트 양성원이 만나 봄볕같이 따스한 ‘畵音의 무대’

클래식 음악을 그림으로 형상화하는 화가 백순실과 독창적인 연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만났다.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굿윌(GOODWILL) 미술과 함께하는 음악회’에서 화음(畵音)의 무대를 꾸민다. 풍부하고 뛰어난 선율의 소유자 양성원이 유려한 음악을 선사하고, 따스한 감성으로 붓질하는 백순실이 음악 소재 그림을 선보인다.

양성원의 첼로 공연은 1부에서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포버의 ‘부모님을 추억하며’,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드보르작의 ‘고요한 숲’, 구노의 ‘아베마리아’, 포레의 ‘꿈꾸고 난 후’, 리스트의 ‘사랑의 꿈’, 생상스의 ‘빈사의 백조’ 등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들려주고 2부에서는 드로브작의 ‘둠키 3중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피아노 김영호 홍소유, 첼로 김은식이 협연한다.

양성원은 뉴욕의 링컨 센터, 카네기 홀, 워싱턴DC의 테라스 극장 등 세계 유명 연주장 공연에서 호평받은 국제적인 솔리스트. 총 700석 규모의 영산아트홀에서 ‘웅장한 사운드, 유려하면서 강력한 연주력의 소유자’(영국 더 선데이 타임스) ‘넘치는 상상력과 빛나는 테크닉, 한치 틀림도 없는 정확한 음정의 연주’(미국 워싱턴 포스트) 등 그에 대한 찬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공연과 함께 6월 4일까지 국민일보 갤러리에서 열리는 백순실 개인전에는 삶의 희로애락을 들려주는 음악 그림이 전시된다. 작가가 평소 즐겨듣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프랑크 생명의 양식’ ‘베토벤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등을 ‘Ode to music’이라는 주제로 화폭에 옮긴 작품들이다.

서울대 회화과를 나온 뒤 국내외에서 35차례 개인전과 광주비엔날레, 국제판화비엔날레, 현대한국회화전 등 단체전에 참가한 백순실은 우리 고유의 소리를 그린 ‘한국의 소리’ 연작에 이어 2000년부터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려왔다. 음색을 색채로, 리듬을 선으로 표현하며 소리와 하나가 되는 그림을 추구하는 그의 작품은 ‘음악에 바치는 송가’라는 평을 얻었다.

이번 양성원 공연의 입장권은 전석 10만원으로 구입시 백순실의 ‘Ode to music 1001 슈만 시인의 사랑’ 등 특별제작 판화 1점을 증정한다. 10만원 티켓 한 장으로 늘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양성원의 음악회를 즐기는 동시에 1점당 20만원 가량에 판매되는 백순실 판화를 선물받아 일석이조의 문화 향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국민일보와 예수로교회, 사랑의병원 선교회가 공동 주최하는 ‘굿윌 미술과 함께하는 음악회’는 복음으로부터 소외된 미얀마 지역 고아들을 돌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의 티켓과 작품 판매 수익금은 미얀마 ‘천사의 집’ 고아원생 89명의 갱생자립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05년 4월 출시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3집 레퍼토리로 가진 명동성당 독주회 수익금 전액을 자선의료기관에 기부한 양성원과 평소 불우이웃돕기 자선전을 여는 백순실. 두 아티스트의 화음 무대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031-942-6320).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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